한옥카페-목포, 가비1935 친구와 함께 갈까!

목포에 있는 한옥카페인 '가비1935'에 친구와 함께 갔다. 비오는 날이라서 한옥카페라서 더욱 운치가 있었다.

 

 

 

위치는 목포 근대역사관 근처에 있다. 정확한 주소는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18

 

 

 

1935년에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어서 가비1935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가비'는 커피의 한자이름입니다. 개화기 당시 미국과 러시아를 통해 국내에 들여온 커피를 음차해 '가비'라고 부르거나 '가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고종이 대한제국의 황제라 칭할 즈음에 벌어진 개화운동으로 가비, 가배 보다는 양탕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말기, 고종이 커피로 독살당할 뻔한 실화를 바탕으로 짜여진 장윤현 연출의 대한민국의 영화인 '가비'도 있다. 

 

 

 

근대의 탁자 분위기와 현대식 그림이 이질감이 있었지만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커피숍 중앙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었는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밖에서 커피를 마시지는 못했다. 

 

 

 

커피종류는 카페라떼, 홍차류, 바나나스무디 종류를 시켰다. 

 

 

 

커피 한 잔에 친구들 이야기를 귀에 담으며

 

 

 

창 밖으로 보이는 유달산을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노라니

 

 

 

어느새 커피잔은 다 비워지고, 친구의 이야기도 비워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