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지인이 여름휴가를 맞아서 목포로 놀러 왔습니다. 평소에는 외식을 잘하지 않지만 손님이 오면 외식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생고기로 유명한 신.하의 식육식당과 망고빙수가 유명한 망고루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지인은 생고기를 처음 먹어서인지 생고기맛에 홀딱 반했습니다. 이 식당을 찾는 목포단골들은 거의다 생고기를 주문해 먹네요. 소고기육회와는 맛이 조금 달랐습니다. 소고기를 회처럼 얇게 떠서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생고기 한 점이 남았군요. ㅎㅎ 생고기는 생으로 먹다가 구워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생고기는 소를 잡은 날에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늦게 가면 생고기가 떨어져서 주문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것 중에 찐옥수수도 나왔는데 알이 굵은 게 맛있었습니다.
후식 메뉴로 쌀국수가 있는 게 특이합니다.
신.하의 식육식당 위치: 전남 목포시 죽산로 30번길 11
토요일이라서 평화광장에 불꽃쇼로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장마피해로 인해서 불꽃쇼가 취소가 되었다는군요. 날도 덥고 해서 주변이 카페를 찾다가 인테리어가 특이한 망고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대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자리를 맡고나서야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망고빙수와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먹는 순서로는 망고빙수를 먼저 먹고, 팥빙수를 먹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망고빙수는 망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고, 팥빙수는 팥과 연유의 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팥빙수를 먼저 먹게 되면 망고빙수의 본연의 맛은 느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밖이 더워서 그런지 망고빙수와 팥빙수의 맛이 더 달콤하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빙수 안에 코코넛이나 견과루가 들어 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빙수그릇이 놋그릇으로 된 신선로 그릇에 나와서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신선로 그릇 중앙에는 드라이아이스도 있군요.
망고루 위치: 전남 목포시 평화로 38
빙수를 먹고 있다가 보니, 불꽃 터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유람선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화광장의 불꽃놀이는 보지 못했지만 유람선의 불꽃놀이도 5분 정도 보았는데 눈호강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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