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포갈치낚시를 시작하는 평화광장연안에 왔습니다.
7시쯤 되니까 집어등 불빛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꽁치미끼를 준비했습니다.
꽁치미끼를 저는 이렇게 두 개의 낚시줄에 마주보게끔 해서 미끼를 끼워놓았습니다.
낚시줄을 담가놓기 시작했습니다.
바닷물이 녹색으로 보입니다.
다른 선상낚시배들도 보입니다.
물고기는 안 보이고 해파리가 보입니다. 해파리가 보일 때는 낚시대를 걷어 올립니다. 해파리가 미끼를 먹고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낚시대 2개는 아무 움직임도 없습니다.
멀리 유달산이 보입니다. 선상배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해파리가 지나가고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갈매기도 날다가 지쳤는지 바닷가에 않아 있네요. 제 낚시대는 아직도 미동이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서 멍때리기에 좋습니다.
밑에 물고기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낚시줄은 물지는 않습니다.
새벽 1시반에 갈매기떼들이 물위에 앉기 시작하더니 갈치들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큰 갈치는 아니지만 은빛이 이쁩니다.
평화광장 쪽에서는 폭죽을 터뜨리는지 잘 안 들리지만 분수대 색깔은 이쁩니다.
숭어떼들이 무리를 잘 지어다닙니다. 서해에서는 숭어가 5월에서 10월 사이에 입질을 잘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갈치낚시를 나온지 알고 낚시줄을 안 무나 봅니다. ㅎㅎ
갈치는 잡고난 직후에는 파닥거리다가 조금 있으면 바로 죽습니다. 이전보다는 갈치비린내가 적은 거 같습니다.
또 물고기떼들이 배쪽으로 몰려 왔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보는 것처럼 물고기들을 많이 보는 날이었습니다.
가끔 가다가 갈치가 수면위까지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새벽2시에 비가 오기 시작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갈치낚시를 했습니다. 그래도 20마리 가까이 잡아서 기분은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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