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텃밭] 적상추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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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텃밭] 적상추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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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이소에서 상추씨를 사다가 주택텃발에 적상추를 심었다.

적상추 외에도 청상추, 양상추, 적겨자 등 쌈상추와 해바라기와 골드메리를 심었다.

 

카페나 책을 찾아보니까 상추가 처음 재배를 하기에는 가장 쉽다고 해서 처음으로 작은 농사를 하기로 했다.

 

2월에 코로나로 격리도 되어 있다보니까 집에서 힐링할 수 있는 꺼리를 찾다가 녹색상추힐링에 눈을 떴다고나 할까?!

 

 

 

위 사진이 바로 적상추, 솎기를 해 주었는데도 상추잎들이 자라면 풍성한 작은 숲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한 네 번 정도 따서 먹었다. 진짜 사서 먹는 상추와 다르게 식감이 부드러웠다.

 

 

 

 

 

 

솎기란 식물재배에서 어린 식물을 없애어 남아 있는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주는 거
-네이서 식물과학사전 참조-


 

 

사실 처음 텃밭재배를 계획했을 때난 포부가 대단했다.

전에 고깃집에서 쌉쌀한 맛이 나면서도 고소한 단맛이 나는데 여기에 약간 매운맛이 어우러진 상추를 먹은 적이 있었다.

그 때 고깃집 사장님이 그건 상추가 아니라 쌈추라고 더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쌈추를 심고 싶었지만 다이소에서 팔지도 않고, 집주변의 시장에 씨를 파는 가게도 있었지만 씨에 문외한인 내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데 물어보기도 쑥쓰러웠다.

 

 

 

 

 

쌈추는 한국농업전문학교 이관호 교수가 1984년 쌈추 육종 연구를 시작해서 18년간 연구 끝에 최초로 개발한 쌈채소라는 것이다.

 

 

 

 

 

배추와 양배추의 장점을 살린 쌈채소가 쌈추라는 거!

 

 

 

 

 

우리집 텃밭에는 상추들이 세 줄이나 자라고 있었다.

상추가 처음에는 늦게 자라더니 비를 몇 번 맞더만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다.

식구에 비해서 상추가 너무 많아서 한 줄은 없애고 두 줄만 남겼다.

 

그 없앤 자리에 고추를 가져다 심어 놓았다.

위 사진을 보면 맨 뒤에 있는 식물에 고추가 하나 열려 있고, 중간에 있는 고추에 꽃이 피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고추는 상추에 비해서는 조금 느리게 자라는 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상추에 더 애착이 가는 게 상추는 씨를 심었고, 고추는 모종을 갖다 심었기 때문이다.

 

 

 

 

 

요건 메리골드, 지금 심은 씨앗 중에 가장 느리게, 천천히 자라는 거 같다.

언제 노오란 꽃잎을 틔울런지.

그 동안 양상추 틈에서 비집고 나오느라고 힘들었을 거 같다.

솎리를 과감히 하니까 드디어 세 개의 메리골드 잎들이 보였다.

 

 

 

 

해바라기 친구들도 생각보다 빠르게 커가는 거 같다. 마당턱을 포함하면 벌써 내 키 만하다. 내가 키가 작아서이기도 하지만 ㅎㅎ

 

그리고 우리집 해바라기 대들은 단맛이 있는 거 같다. 대에 벌레들이 붙어 있고, 신기하게도 잎에는 벌레들이 없다.

에프킬라를 뿌려서 없애기도 하는데. 괜찮을라나!!

 

왼쪽에 있는 네 개의 대를 세운 해바라기들은 옮겨 심은 애들이다.

처음에는 풀이 죽어서 고개도 못들고 있었는데 기특하게도 쭉쭉 잘 자란다.

 

 

 

 

 

상추대에 락투카리움과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른 채소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락투카리움: 적상추, 청상추 등 여러 종의 상추, 특히 야생상추에 의해 분비되는 유백색 액체로 보통 줄기의 밑부분에서 나온다. -위키백과 참조-

 

 

 

알칼로이드 : 자연적으로 존재하면 대개 염기로 질소 원자를 가지는 화합물의 총칭이다. 대부분의 물질은 염기성이지만 일부 중성이나 약한 산성을 띤 화합물까지 이에 포함되며, 유사한 구조를 가진 인공화합물까지도 알칼로이드라 일컫는다. 

 

 

위 락투카리움과 알칼로이드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주며 숙면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안 그래도 잠이 많은 나에게는 아침, 점심 보다는 저녁에 적상추, 상추들을 먹는 게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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