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4rest수목원을 찍고(구경한 후), 비빔냉면을 먹으러 GO!(갔습니다.) 처음부터 냉면을 먹으려고 한 건 아닌데 저희가 수목원에 간 날이 무척이나 더운 날이어서 시원한 걸 먹고 싶어서 냉면집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목원 주위에는 음식점이 없었고, 가까운 곳에는 주로 한우 고깃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죠. 땅끝대로를 따라 가면 22분이 걸리는 거리에 냉면집 하나 발견! 코다리냉면에 대한 후기도 있군요.
냉면집 검색하면 '청석골눈꽃동충하초'가 나오는데 거기가 위 '청석골' 냉면집입니다. 그래도 이 냉면집이 4rest수목원과 가까운 편이라서 이쪽으로 차를 달렸습니다.
주소: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325
길가에 있는 냉면집이고, 주차공간은 넓은 편이었습니다. 가게 겉모습은 단독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거 같기도 합닏. 저희가 간 시간대가 7시가 안 되어서 갔는데도 사람이 부쩍이지를 않아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면류, 냉면 아니면 국수. 코다리회냉명도 있었지만 자주 먹었던 비빔냉면, 물냉면, 감자만두를 시켰습니다. 감자만두는 피가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여기는 냉면 전문점이니까요. 주문을 하면 빨리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벽면에 선풍기가 있고 에어컨은 세게 틀어져 있지는 않는 듯 했습니다. 저는 비냉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물냉을 시킨 분도 비냉을 조금 먹더니 비냉이 더 맛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는 비빔냉면과 차이는 조금 있는데 양념에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비빔냉면 양념장 소스에는 보통 고추가루, 올리고당, 간장, 식초, 다진마늘, 배, 사이다, 매실, 연겨자, 참기름 등등을 넣어서 잘 섞어주는데 조금은 다른 게 들어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맛집 비밀이니까 안 알려 주시겠죠? ㅎ
냉면은 고려시대 평양의 찬샘골 주막집에 얹혀 살던 달세라는 사위가 메밀 반죽을 국수틀에 눌러 뺀 것을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동치미 국물을 말아먹은 음식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그래서 그런지 물냉면을 먹든, 비빔냉면을 먹든 시원한 육수가 항상 같이 나오는데 동치미 국물맛을 변형한 게 아닌가 혼자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