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지네에 물려본 적 있으세요? 지네에 물렸을 때 대처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네는 단독이나 1층 아파트 집에 사는 경우에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도 단독이라서 그런지 지네를 한밤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집외벽을 타고 저희집에 침입을 했는지 한밤중에 본 지네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집으로 침입해서 알을 낳으면 지네는 30개 정도를 난다고 하는데 너무 끔찍하죠. 모든 지네를 쉽게 없앨 수 있다면 좋을텐데...
지네에 물리고 난 후에 지네를 찾아보았습니다. 안방에서 나와서 침대매트도 걷어내고, 이불도 뒤지면서 지네를 찾아보았는데 쉽게 찾아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지네를 잡아서 쓰레기통에 버렸죠.
그리고 손가락이 붇기 시작해서 소독도 하고 얼음찜질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열이 나고 구토를 해서 응급실을 다녀왔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우리나라 지네는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링거를 맞고, 주사 2대를 맞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잠깐 있다가 약을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반나절이 지나니까 손가락 부은 것도 가라앉고 속이 미식거린 것도 나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지네에 물렸을 때, 좀더 구체적인 대처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네에 물리면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알칼리성질을 띠고 있는 비누는 산성 성질을 지니고 있는 지네독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소독을 하는 이유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저희는 지네가 물고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만약에 지네가 물고 있는 상태라면 억지로 떼어내면 이빨에 의한 상처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쫓아내면서 입을 벌리게 하는 게 좋습니다. 지네에 물리고 나서 부으면 냉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냉장고에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위 사진처럼 만든 다음에 찜질을 해주셔도 됩니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붓거나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파스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연고도 발라주시면 되는데 연고 설명서를 읽고 거기에 맞는 연고를 발라주세요. 지네 독성분은 세로토닌과 히스타민이며 산성 성질을 띠고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로 인체내 반응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여기에는 반대 물질인 염기성을 띠고 있는 암모니아수를 뿌려주면 됩니다. 또한 민간요법처럼 내려오는 소금으로 문질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굵은 소금을 지네가 물린 자국에 마구 문질러 주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출처: 웰빙일보 참고] 위 방법대로 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너무 걱정이 되어서 바로 새벽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제야 집에 지네약을 놓아야 할 거 같습니다. 저희집 주변에는 텃밭이 있어서 그쪽에 주로 지네가 서식할 거 같았습니다. 지네가 침입하는 경로는 환풍구, 갈라진 벽, 출입문틈, 창틀아래, 보일러틈, 베란다문, 지붕 등 집외부와 연결된 모든 틈새로 침입을 합니다. 그래서 집을 통째로 방어해야 합니다.
지네의 숨구명은 10~1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지네는 몸통에 있는 숨구명으로 숨을 쉽니다. 이 숨구명을 막을 수 있는 지네약을 검색해봐야겠습니다. 지네가 집외벽을 타지 못하게 집외벽과 땅이 만나는 지점에 선을 긋듯이 쭈~욱 집한바퀴를 빙~둘러서 뿌려야겠습니다. 창문 아래 외벽을 쭉 따라서, 출입문 앞쪽도 빈틈없이, 집외벽과 땅이 만나는 곳 모두, 집 한 바퀴 빙 둘러서 철벽방어를 해야겠습니다. 유튜브를 검색해도 단독주택에서 지네퇴치하는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캠핑을 가실 때에도 지네약을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