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경일상' 드라마의 백경정을 보면서 어디서 본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전에 보았던 천성장가의 봉지미 호위무사로 나왔던 게 기억이 났습니다.
경경일상 출연진으로는 백경정(윤쟁 6소주), 전희미(이미, 6소주 측부인), 류령자(원영 군주, 6소주 정실부인), 류미함(화부인의 양녀, 송무), 진소운(적장주 측부인, 학가), 류관린( 3소주, 윤언), 류멍멍(3소주 정실부인, 동해당), 창륭(5소주, 윤기), 범수기(5소주 부인, 상관정) 등이 나옵니다.
경경일상의 전희미는 미천한 출신 집안으로 6소주에게 시집을 갑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여성이 내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나중에는 6소주의 정실 부인이 되어 결혼 제도를 여관을 뽑는 제도로 바뀌는 데도 남편인 윤쟁에게 조언을 합니다.
경경일상의 결말은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윤쟁과 이미가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면서 원하는 삶을 사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매 회 사건을 보면서 일상 생활을 평온하게 사는 게 참 행복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경경일상의 학가는 적장주의 측실이 되어서 남편의 보호 아래 평안하게 살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적장주는 학가를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한 아들을 낳아 주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딸을 낳자 더 학가를 마구 대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그 시대의 여성도 그렇고, 현 시대를 사는 여성이나 남성이나 한쪽에게 너무 의지를 하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사람의 마음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까요.
'경경일상'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