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성2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끔 밤에 걷기운동을 하는 산책로를 소개할까 합니다.
동목포 웰빙공원 산책로
주소: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24-18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밤에 이 산책로를 자주 다니곤 했습니다. 춥기도 하고 밖으로 나가기에는 코로나 때문에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동목포 웰빙공원 산책로는 걸어서 가는 길과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 2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밤에 걷기운동을 하다보면 자전거 타는 사람도 더러 보이고, 걷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도 많습니다. 길을 걷다가 보면 길냥이 집들이 있는데 가끔 캣맘님이 먹이를 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위 웰빙공원을 산책하다가 보면 '동목포 웰빙공원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청결하게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동목포 웰빙공원은 정확히 몇 킬로인지 재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짧은 거리는 아닙니다.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아서 위 플랭카드를 붙여 놓은 거 같네요. 저도 운동할 때 보면 매번 강아지들과 산책하시는 분들을 보곤 합니다. 반려동물이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는 이유는 반려동물의 외출시 목줄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동물보호법 제 13조 제2항 및 동법시행규칙 제12조 제1항 때문입니다.
소유자와 소유자를 위해 반려동물의 사육, 관리 또는 보호에 종사하는 사람이 반려견을 동반하고 외출하는 경우 목줄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목포시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어서인지 '관광안내지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0년 1월 국제관광거점도시 1개소, 지역관광거점도시 4개소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목포, 부산, 전주, 강릉, 안동시가 해당이 됩니다.
동목포 웰빙공원 산책로는 청호 웰빙 공원과도 이어져 있으며, 길게는 시외버스터미널까지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역에서 동부시장까지 도보로는 만보 정도 걸리고, 시간을 걸어서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은 더 짧을수도 있는데 중간에 산책로가 끊기기도 하고, 차도가 있기 때문에 신호대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산책로에 밤운동으로 걷기 만한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가로등 불빛도 그렇게 세지 않기 때문에 얘기를 하면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코스이네요.
중간에 가다가 벤치가 띄엄띄엄 놓여 있어서 쉬다가 갈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이 동상도 보이구요.
야외 운동시설도 있습니다. 제가 운동하는 밤시간대에는 운동기구로 운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주로 걷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용당1동에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으로 "낭만열차 1953" 이 있습니다. 이 사업은 용동 1동 주민이 제안한 소규모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주민공모사업이라고 합니다. 목포시는 마을 주민이 직접 가꾸는 낭만열차 1953 협동조합과 함께 폐열차 2량을 리모델링 후 편의시설로 활용하여 동목포역의 추억을 되살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 번은 산책할 때, 위 폐열차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간대에 따른 커피숍이나 분식집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죠.
동목포역은 1953년 최초 운영을 시작해서 역 출입구 폭이 가장 좁은 역(50센티미터)로, 통학열차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1989년 건물이 철거되고 2003년 폐역되고, 현재는 웰빙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릴 때 타 본 무궁화 열차랑 색상이 비슷해 보이더라구요.
동목포 웰빙공원은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겸용도로입니다.
동목포역은 1964년 8월 1일 개역하여, 1980년대 중반까지 이용객수가 점점 증가하여 목포역보다 하루 이용객 수가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이용객이 감소하게 되어 1989년에 간이역으로 격하되면서 역건물이 헐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2008년 12월 9일 호남선 복선화로 폐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굴다리가 나옵니다. 환하게 전등도 켜 있지만, 무엇보다 그림벽이 정겹습니다.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게'라는 문구도 어떤 산책자에게는 큰 힘이 되는 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느려도 괜찬아, 멈추지만 말자' 이 slow 슬로건은 제가 좋아하는 의미를 닮고 있네요 ㅎㅎ
달팽이 두 마리도 귀엽구요. 달팽이 하나는 수박을 이고 있는 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동목포웰빙공원의 끝트머리, 조금 있으면 청호 웰빙공원이 이어지기 전에 커피숍 하나가 보입니다. 은은한 금빛 조명이 참 이쁘죠?
'도도솔솔 라라솔' 드라마촬영지 라고 합니다.
2020년 10월 7일부터 2020년 11월 26일까지 16부작으로 KBS2TV에서 방영한 드라마라고 합니다.
주요인물로는 고아라, 이재욱이 있군요.
이 시기에 위 드라마 광고하는 거는 봤는데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아쉽네요.
동목포 웰빙공원에서 차도를 건너면 청호웰빙산책로로 이어집니다.
겨울에 산책할 때, 위 LED 의자가 너무나 이뻐 보이더라구요. 눈이 오는 날은 더 색깔이 선명했던 기억도 있구요. 목포 우레빙공원 산책로는 트레킹족들한테는 한 번 추천할 만한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