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모종을 5월 25일 토요일에 옥수수 모종 15개를 심었습니다. 심은 지 82일 만에 옥수수를 27개나 땄습니다. 보통 옥수수의 수확시기는 80에서 90일이라는데 저는 그 사이인 82일입니다.
이렇게 무성했던 텃밭의 옥수수들
오늘도 열대야고, 오후에 비가 올지도 몰라서 새벽 5시에 빨리 텃밭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큼직한 옥수수는 3개 정도이고, 대부분이 중간 크기였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간식용으로 먹는 거라서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옥수수를 다 따고 나니, 텃밭이 시원해 보이네요. 지지대를 그대로 남겨 놓은 이유는 가을 강낭콩을 심기 위해서 입니다.
바로 쪄 먹을 옥수수 3개만 남겨 두고, 나머지는 냉동시키기 위해서 신문지로 돌돌 말아 놓았습니다.
적피얼룩강낭콩의 효능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 줍니다.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데 폐경을 늦추는 데 콩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적피얼룩강낭콩은 연한 적색 무의의 수량이 많은 비덩굴 강낭콩입니다. 흰 강낭콩, 호랑이 강낭콩도 많이 재배한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열대야 시기에는 충분한 물을 주어야 수확량이 많이 진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물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낭콩은 다른 콩보다 비료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비료 중에서도 인산질을 초기에 주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가을강낭콩을 심는 거라서 이번에는 비료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을강낭콩은 4월에 심는 강낭콩보다는 크기도 작고, 수확량도 작다고 합니다.
적절한 휴경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옥수수 수확을 한 텃밭에 하는 거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고온에서는 꽃가루 형성이 저하된다고 했는데 지금이 열대야라서 직파를 한 상태입니다. 싹이 올라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리고, 빠르면 2달 안에는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번 과정을 지켜 볼까요?
어릴 적, 강낭콩 심는 과정을 학교에서 배운 게 기억이 나는데 그 때는 한 그루만 심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50립을 심었는데 얼마나 콩이 열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