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험관아기를 준비할 때, 채취일부터 이식일까지 하면 좋은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어제는 채취일이라서 아침부터 바빴네요. 신랑은 지방에서 일을 해서 서울병원에 채취날만 올라왔네요.
오전 8시반에 채취준비를 하고, 깨고 보니 링거 하나를 맞고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11시반입니다. 제가 다니는 난임병원은 채취할 때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담당쌤이 채취 갯수를 알려 주시고 갔습니다.
간호사님한테 배주사와 질정 넣는 방법을 설명 듣고, 수납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전 병원에서는 채취날에 병원비가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병원비가 적게 나왔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사는 약값이 조금 더 비싼 거 같았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으로 시험관을 하는 거라서 착상을 위해서 이전과는 다른 방법을 해보려고 합니다. 마치 수험공부했을 때처럼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배주사와 질정 맞는 시간을 되도록 꼭 지킵니다. 이전에는 주사를 잘 못 놔서 남편차스를 쓰느라고 남편 출근 시간에 맞췄습니다. 그래서 배주사를 맞고, 질정을 넣는 시간대가 들쑥날쑥 했던 거 같네요.
둘째는, 채취 후 이식까지, 이식이후에 하는 운동 방법을 달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채취전까지는 난포를 키우느라고 하루 만보씩 걸었으나 채취후에는 하루 6천보 정도 걷는 걸로 바꾸겠습니다. 단, 채취하고 3 일정도는 걷는 거를 하지 않습니다. 복수차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골반스트레칭 20분과 스퀘트 하루 100개 정도를 하려고 합니다. 착상이 잘 되려면 혈액순환이 잘되어야 하는데 걷기도 그렇지만 허벅지나 골반쪽 혈액순환이 좋아야 하는 얘기가 있더군요.
골반스트레칭은 질정을 넣고 30분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정이 너무 잘 흘러 내려서 바로 운동을 하면 안 좋은 거 같아요.
스쿼트는 한 번에 100개는 힘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서 3분에 35개씩 하면 100개를 하걱 되더라구요.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TV를 보면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전 시험관했을 때보다는 조금 더 다이나믹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나이 때문에, 체력 때문에, 경제적인 것 때문에 이번을 마지막을 시험관을 마치려고 합니다.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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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채취일부터 이식일까지 하면 좋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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