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가 제철이라서 회사언니랑 병어찜을 먹으러 갔어요. 예약을 한 손님만 받는 식당이라서 언니가 예약을 했지요. 네이버에 검색을 해도 상호나 위치가 찾아지지 않치만 아는 사람들은 찾아가는 식당인 거 같았어요.
병어와 수미감자가 끓고 있네요.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다 세팅이 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줘서 좋았어요.
그럼, 여기서 병어의 영양가와 수미감자의 뜻을 집어보고 넘어가 볼까요? ㅎㅎ 요즘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이 가서 음식을 먹을 때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도 따지게 되더라구요.
원기를 회복하는 병어에는 에너지 대사에 뛰어난 작용을 하고, 성인병을 예방도 합니다. 또한 면역력증진도 풍부하게 합니다.
수미 감자 사진으로 봐도 속이 참 특실하죠? 수미감자는 원래는 1962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개발한 'superior' 품종인데 우리나라에 1975년에 들어왔습니다. 1978년 우리나라 정부에 의해 장려품종으로 선발되면서 널리 퍼졌고, 도입 농작물명을 우리식으로 바꿔서 부르면서 '수미'가 되었습니다. 저는 전에 한창 먹었던 '수미칩'이나 배우 김수미님이 홈쇼핑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름을 따서 붙인 게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군요. ㅎㅎ
병어찜이 그렇게 맵지는 않았지만 제가 술을 못마시는 관계로 오란쌔 한 잔 하고 갈게요~
병어찜에서 비린내도 안나고 수미감자도 참 담백했습니다. 저희집에도 냉동된 병어가 있지만 주로 구워먹는 편이라서 나중에 병어찜을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비린내 제거가 관건인데
병어찜 국물도 진해서 밥에 비벼서도 먹었습니다.
병어와 수미감자 양이 많았는데 밥공기도 많았습니다. 저 밥을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추가로 지인 한 분이 더 오고
밑반찬 중에 곱창김이 추가로 나왔군요. 밑반찬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집밥을 먹는 느낌^^
밥 반공기를 열심히 병어찜과 수미감자로 먹고 있네요.
회사언니가 자꾸 병어와 수미감자를 퍼주시는 바람에 제 병어찜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맛있네요.
너무 배가 불러서 마지막으로 밥을 조금만 먹기 위해서 병어살만 밥위에 얹었습니다. 아까 먹고 왓는데 사진 보니까 아는 그 병어살맛이 떠올라서 침이 꼴깍하네요.
혹시 목포오시게 되면 동부시장도 관광코스로 많이 오시니까 그 주변에서 식사하실 때 가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지도나 그런데에도 주소나 연락처가 잘 나와 있지 않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셔야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위 사진 연락처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위치는 연동파출소 근처의 메가커피 골목으로 들어오시다 보면 충만치킨 옆에 들어가는 골목쪽에 있습니다. 동부시장으로는 동문쪽 출구 길로 쭈~욱 오시다보면 보일 수 있어요. 동네 아는 분들이나 시청직원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회사언니 덕분에 맛난 병어찜 먹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