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에 비타민C가 고구마보다 3배인 걸 알고 계세요? 비타민C는 체내에서 항산화물질로 작용하며, 콜라겐을 형성하여 몸의 조직을 만들고 소장에서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영양소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못하므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영양소입니다. 그러므로 비타민C가 고구마보다 3배인 고구마줄기를 섭취해 보는 걸 어떨까요?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고구마순, 시어머님께서 고구마줄기를 까셔서 주셔서 집에서 데쳐봤습니다. 물기를 빼고 무치는 게 좋다고 해서 아래와 같이 키친타월에 고구마줄기 물기를 뺐습니다. 재료는 단순합니다. 고구마줄기, 양파, 청고추, 고추장, 된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마늘 이렇게 준비합니다.
고구마줄기는 손질이 되어 있으니까 이 고구마줄기를 뜨거운 물에 데칩니다. 고구마순줄기가 푹 잠길 정도로 푹 담갔다가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끕니다. 그리고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물기를 짠 후에 키친 타월에 한 번 더 물기를 빼면 좋습니다.
그리고 큰 볼을 준비합니다. 여기에 고구마순줄기를 넣고, 양파를 얇게 썰어서 넣습니다. 그리고 청고추도 송송 썰어서 넣습니다. 여기에 다진마늘과 고추장, 된장을 넣고 슥슥 무쳐 줍니다. 조미료맛이 안 나기 때문에 맛깔나지는 않지만 건강한 맛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다시 한 번 가볍게 무쳐줍니다. 그러면 건강한 맛에 고소함이 더해져서 시골나물반찬 하나가 생깁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생성되지 못하므로 식품으로 섭취하거나 약으로도 섭취합니다. 그래서 주사로도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타민C메가요법은 성인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인 100밀리그램보다 100~200배 많은 양을 주사로 투여하거나 보충제로 섭취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출처: 서울삼성병원, 건강정보, 영양정보, 알고싶은 영양소] 저도 캡슐로만 하루에 비타민C를 1000밀리그램을 먹고 있습니다. 비타민C를 하루에 200밀리그램 이상을 섭취시에는 흡수율이 낮아지고 소변을 통해 배설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1000밀리그램이상 섭취시에는 흡수율 50% 이하로 낮아져 몸에는 항상 일정한 농도의 비타민C가 유지가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많은 양을 먹어도 우리 몸에는 일정한 양만 유지가 되기 때문에 비타민C의 과다복용은 무용지물이라고 봅니다. 암치료와 관련해서도 실제로 진행성 대장암 환자 100명에게 1000밀리그램의 비타민C를 섭취하게 하였을 때, 암의 진행이나 생존율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외 연구들에서도 암환자의 증상이나 수행능력, 식욕, 체중, 생존율 등에 이로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거 같습니다.